추석 선물세트, 5만원과 50만원의 차이

 

추석 선물세트, 5만원과 50만원의 차이는 어디에서 생길까요?


저는 2026년 설에 직장 관련 선물을 준비하면서 5만원짜리 선물세트 8개를 구매했습니다. 한 세트에 5만원, 총 40만원을 썼습니다. 당시에도 가격을 가장 먼저 봤고, 여러 세트를 비교하면서 정해진 금액 안에서 무난하게 전달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판단했습니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 자료를 보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가격대가 단순히 저가와 고가로만 갈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백화점에서는 50만원 이상 상품의 판매 비중이 높았고, 대형마트에서는 5만원 미만 상품이 여전히 많이 팔렸습니다. 그런데 대형마트에서도 고가 상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쓴 돈부터 계산해봤습니다

제 구매 기록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계산식은 5만원 × 8세트 = 40만원입니다. 세트당 단가를 낮게 잡은 대신 여러 사람에게 같은 기준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편했습니다.

항목 제 기록
구매 시점 2026년 설
선물 대상 직장 관련
세트당 가격 5만원
구매 수량 8세트
총 지출 40만원
가장 중요했던 기준 가격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40만원이 모든 사람에게 적절한 명절 선물 예산이라는 뜻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제 경우에는 직장 관련 선물을 여러 세트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세트당 가격을 먼저 정했습니다. 같은 40만원이라도 한 사람에게 40만원짜리 선물을 하는 것과 8명에게 5만원씩 나누는 것은 목적이 완전히 다릅니다.

올해 추석은 실속형만 강한 시장이 아니었습니다

연합뉴스가 9월 9일 보도한 자료를 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판매 구조가 뚜렷하게 달랐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9월 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전년보다 62.1% 증가했고, 50만원 이상 상품 비중이 44.7%였습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61% 증가했고 50만원 이상 상품 비중이 37.8%였습니다.

반면 이마트에서는 5만원 미만 상품이 전체 예약판매의 77.4%를 차지했습니다. 롯데마트 역시 5만원 미만 상품 비중이 57.5%였습니다. 숫자만 보면 백화점은 프리미엄, 마트는 실속형이라는 구분이 가능합니다.

판매처 주요 가격대 확인된 수치
신세계백화점 50만원 이상 44.7%
현대백화점 50만원 이상 37.8%
이마트 5만원 미만 77.4%
롯데마트 5만원 미만 57.5%

이 자료는 가격이 높다고 무조건 잘 팔리고, 낮다고 무조건 실속형만 선택된다는 식으로 읽기는 어렵습니다. 이마트에서도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보다 75.5% 증가했고, 롯데마트에서는 10만원 이상 상품 비중이 5.5%에서 9.0%로 올라갔습니다.

5만원 선물과 비싼 선물의 차이는 가격표만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5만원 선물을 선택했던 이유는 가격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8세트를 준비해야 하니 세트 하나의 가격이 전체 지출에 바로 연결됐습니다. 세트당 1만원이 올라가면 8세트 기준으로 총액이 8만원 늘어납니다.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라가는 것은 한 세트만 보면 작아 보여도 전체 구매에서는 차이가 생깁니다.

반대로 고가 선물은 여러 사람에게 나눠주는 상황보다 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선물에서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사에서 신세계백화점의 27만원 한우 세트와 320만원 상당의 초고가 한우 상품, 현대백화점의 69만원 한우 세트 등이 소개된 것도 이런 소비층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제가 직접 고가 선물을 구매해본 경험은 없기 때문에 그 만족도가 실제로 몇 배 높은지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다만 공개된 판매자료를 보면 고가 상품의 수요가 실제로 존재하고, 동시에 실속형 상품도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두 시장을 단순히 '절약하는 사람'과 '비싼 것을 사는 사람'으로 나누는 것은 제 기록과 기사 자료 모두에서 충분히 설명되지 않습니다.

제가 다시 고른다면 먼저 총액을 계산할 것 같습니다

이번 자료와 제 구매 기록을 같이 놓고 보니 선물세트 선택에서 먼저 정할 것은 상품이 아니라 총예산과 대상 인원에 가깝습니다.

  • 여러 명에게 전달한다면 세트당 가격보다 총액을 먼저 계산합니다.
  • 한두 명에게 집중하는 선물이라면 가격보다 구성과 품질 차이를 비교합니다.
  • 같은 5만원대라도 중량, 품목 수, 원산지, 실제 활용도를 확인합니다.

이마트의 현재 추석 선물세트 구성에서도 3~4만원대 상품과 5~9만원대 상품이 함께 판매되고 있어 5만원이라는 가격 자체가 특별히 낮거나 높은 기준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가격이라도 무엇이 들어 있는지에 따라 체감 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록에서 아직 모르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2026년 설에 5만원짜리 선물 8세트를 구매했고 가격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5만원짜리 상품과 10만원, 20만원대 상품을 동일 조건에서 실제 사용해 비교한 기록은 없습니다. 따라서 고가 선물이 받는 사람에게 어느 정도 더 만족스러운지까지 제 경험으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추석 자료에서 확인되는 것은 소비자들이 서로 다른 가격대를 동시에 선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백화점에서는 50만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대형마트에서는 5만원 미만 상품이 여전히 주력입니다. 그러면서도 대형마트의 고가 상품 판매 역시 증가했습니다.

저에게는 이 차이가 '비싼 선물과 실속형 선물 중 무엇이 더 좋은가'라는 문제보다 몇 명에게, 어떤 관계로, 얼마를 쓸 것인가를 먼저 정하는 문제에 가깝게 보입니다. 8세트를 준비했던 제 경우에는 5만원이라는 단가가 총 40만원이라는 실제 지출로 연결됐고, 그 숫자가 상품 선택보다 먼저 결정됐습니다.

독자가 직접 확인할 때 볼 부분

추석 선물세트를 고를 때는 기사에 나온 가격대만 보는 것보다 실제 판매 페이지에서 구성과 할인 적용 조건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특히 카드 할인이나 행사 적용 후 가격인지, 기본 판매가격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 사용한 판매 비중은 2026년 9월 8일까지의 예약판매 자료를 기준으로 한 기사 수치입니다. 실제 본판매 기간의 구성이나 가격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매 시점의 판매 페이지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 구매 기록은 2026년 설에 직장 관련 선물 8세트를 세트당 5만원에 구매한 경험입니다. 개인의 예산과 선택 기준을 전체 소비자의 일반적인 기준으로 해석하지 않았습니다.

참고자료

연합뉴스, 「추석 선물세트 '소비 양극화'…유통가, 가성비·프리미엄 투트랙」, 2026.09.09.

현대백화점그룹 보도자료, 「고급 미식 수요 잡는다 … 현대百, 추석 '한우 선물세트' 역대 최대 12만 세트 선봬」, 2026.

이마트 2026 추석 사전예약 상품 자료, 2026.

확인일: 2026.09.09

※ 이 글은 공개된 유통업계 판매자료와 개인의 실제 구매 기록을 함께 정리한 생활 소비 기록입니다. 판매 비중과 매출 증감은 각 유통업체의 예약판매 기간과 집계 기준에 따른 수치이므로 전체 소비자의 구매 성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작성자: 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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